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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3 DX3rd 츠쿠모지부 제3화 -Moonless night- 3부 <Moonless night> 본문

티알후기

211003 DX3rd 츠쿠모지부 제3화 -Moonless night- 3부 <Moonless night>

@o8606 2021. 10. 3. 20:00

짱천재세카제작 중구님 감사합니다!!!!

 

2부인 킹덤 컴에 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문리스 나이트 다녀왔습니다!! 그야말로 최종장..~~!! 이라고 생각되는 도입에 미들에 클맥에 엔딩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 내내 가슴졸이다가 벅차고 감동받다 왔습니다ㅠㅠㅠ 엄마... 나 천재 티알러들이랑 세션하고 있어...캠페인이야......를 계속 중얼대게 만든 세션.... 저도 너무너무 즐겁게 플레이하다 왔구요..ㅠㅠㅠㅠㅠㅠ 이번에 출근세션ㅋㅋ해서 낮 10시부터 시작해 우다다 진행하고 꽤 이른 시간에 끝이 났는데요, 이후로 새벽까지 내내 곱씹다 잠들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 울쥡.... 사랑해..ㅠㅠㅠㅠ 니노마에 시는 살아있다........

 

↓↓↓ 아래로는 문리나 시리즈 전체의 네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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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와 같은 평범한 일상...으로 시작하는 듯 했으나, 도입부터 PC들 전원이 눈 앞에서 누군가를 잃는 충격적 상황으로 시작되었습니다ㅠㅠㅠ 야시로>유키>레이 의 순서였는데 이게 사실 그 사람만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니노마에 시 내의 모든 사람들이 사라지는 거라ㅠㅠ 각각의 씬의 배경도 점점 더 넓고 사람 많은 곳으로 진행되어서 점진적으로 드러나는 사태의 심각함이 느껴지는 구성 정말 짜릿했어요ㅠㅠㅠㅠㅠㅠ

보통 5인까지 가능한 덥크 시나리오인데, 저희는 3명이라 당연히 개변이 필요한 걸 한동안 잊고 있었습니다ㅋㅋ 그런걸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항상 꽉차고 자연스러운 진행을 보여주셨으니깐요..ㅠㅠㅠㅠ 개변된 부분들에 대해 중구님에게 몇개 이야기를 들었는데, 롤플하면서 꽤 영향이 있었고 재밌었던 부분들이라 놀랍고 좋았습니다. 특히 이번에 눈 앞에서 타케시 사라졌던게 제 생각보다도 야시로한테 충격이었거든요,, 그야 정많은 모토양이 눈앞에서 잘 따르는 후배가 없어지면 충격인게 당연한가ㅠㅠ? 하지만 레이랑 유키에 비하면 오래 만난 것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소관은 아닌 NPC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어린 고딩이고 사실은 좋은 녀석이고 후배 포지션인거 등등이 섞여서 엄청 영향을 받았습니다. 침식치가 급발진한 것 때문도 있었고 힘든 상황인 것의 영향도 있었지만 도입에서 그러지 않았으면 좀 더 차분했을 것 같거든요ㅋㅋㅋ 야시로가 어른 포지션의 지부장이고 고딩들 다루는 거에 있어선 꽤 능숙해서 어른스럽고 이성적인 이미지가 강해지고 있었지만 캐릭터 자체는 감정적인 편인데, 마스터님 개변으로 건드려진 부분들이 이런 면을 자연스럽게 꺼내는 데에 힘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열활약하여 저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주신 마스터님의 발언 중 발췌

이번에 평소보다 충동묘사 많지 않았나 싶었는데... 야시로에게 있어서 레네게이드 바이러스에 몸을 맡기고 충동(투쟁)대로 움직여 싸운다 <이게 크데때부터 있었던,, 지부장으로써 가지고자 하는 자세에 반대되는 일이었어서 였던 것 같네요ㅋㅋ 어렸을 때 싸움을 즐기며 거기에 몸을 맡겼던 게 원래 야시로가 가진 근본적인 욕구이기도 한데, 그런 부분들을 지부장이란 자리에 임하게 되면서 고치려고 노력하는 중이었죠.... 원래 성격만 따진다면..만약에 지부장이 아니고 다 같은 고등학생 이었으면 야시로가 가장 자극당해 이미 다크 문에게 넘어가버렸을지도 모를 애인데ㅋㅋ 츠쿠모지부에선 유일한 어른으로 지부장의 책임을 강하게 가지는 것도 있어서 계속해서 충동을 누르는..근데 상황적으로 계속해서 자극당하니까 그런 묘사를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ㅋㅋㅋ 충동판정 성공한 건 정말 다행이었다ㅠㅠㅠㅠㅠ


이건 내내 얘기했지만, 클맥 전투 정말정말 재밌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진심 솜누스님 천재시라고 느꼈어요ㅠㅠ엄마 우리 마스터님이 천재야! 뒤에서 다 계산해가시면서 완급조절 쩌는 안전운행을 하시다니ㅠㅠㅠㅠ 원래도 마스터 의도에 잘 휘둘리는 편이기도 한데요 정말 연출하며 이펙 사용도 그렇고 쫄깃하게 먹여주셔서 너무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ㅠㅠㅠ!! 플레이어가 느낄 수 있었던 전투의 재미 자체도 있지만, 문리나 시리즈 마지막 최종 결전다운 장면도 연출되었고요. 신수격 시트에 입력할 때만 해도 이런 장면이 나올 줄 몰랐는데... 이펙 타이밍이야 흐름따라 바뀌는 거라고 쳐도 하신 연출 생각하면 정말 미쳐버리는 플레이어였던 것입니다ㅠㅠ부활때도 그렇고요ㅠㅠㅠㅠ

자캉님의 갓발언 박제해두기ㅠㅠㅠㅠㅠㅠㅠㅠ

신수격 넣은 콤보는 애초에 한방막타GAO잡이용으로 넣은 거였는데 이 타이밍에 캔슬기가요ㅠㅠㅠㅠㅠㅠ 전에 다른 캔슬이펙 보면서 아 이런거 회심의 일격에 당하면 진짜 열받고 분하겠다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거든요ㅋㅋ 근데 전혀 안 그래서 너무 신기했습니다...그냥 그렇게 되는 이야기가 보여졌던 것 같았고요... 야시로는 제법 분했을 것 같지만요ㅋㅋㅋㅋ 폭주 상태였거나 좀 더 주변이 안 보이는.. 레이랑 유키를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였으면 바로 다시 달려들었다가 맞고 날아가며 완전수화 풀리는 연출 했을 듯ㅠㅋㅋㅋㅋㅋ

또 다크 문이 계속 말하는... 인간을 벗어나 진화하여 더 큰 힘을 가지자 라는 것과 반대로, 완전히 인간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 신수의 힘을 담은 공격은 실패하고, 완전수화마저 풀린 상태지만 사람으로 있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필사적으로 넣은 공격으로 막타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쫄보 플레이어는 침식치가 무서워서 유키군이 막타 넣어주면 좋겠다 레이한테 넘길까 진심으로 걱정했지만ㅠㅠㅠ 유키가 더 침식치 높은 상태였는데 무섭다고 뺄 수가 없었어요... 결과적으로 그렇게 해서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아 게다가 막타 달성치 딱 22로 똑같이 나왔는데 백병 +1로 이긴거ㅠㅠㅠㅠㅠ 진짜냐ㅠㅠㅠ 어이어이 주사위쿤 얼마나 드라마를 보여줄 셈인거냐고 젠장칰쇼~

이건 미들전투였지만ㅋㅋㅋ 이러고 맞아서 짜릿했던

야시로는 퓨샐에 나중에 키마가 얹어진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서...의도했던 건 아니지만 이번에 알피한 거 다시 보니까 키마쪽 리미트 있는 이펙들은 좀 몸에 부담이 간다는 설정이어도 좋을 것 같았네요. 왠지 주먹싸움 몸싸움 하던 애니까 그런 쪽으로 힘추하다 보니 키마이라 각성했다거나 같은 것도 괜찮을 것 같고ㅋㅋㅋ 그러면 버프는 키마이펙들로 넣는데 기본 공격은 계속 샐러였던 것도 잘 맞는 설정 아닌가 하고 혼자 납득해보기..

클맥 마무리도 정말 좋았습니다ㅠㅠ 무사히 전원 백트랙 성공하고 훈훈한 장면 이어갈 수 있어 좋았어요ㅠㅠㅠㅠㅠ 백트랙 귀환표 엄청 봤는데 클맥 전투 마지막까지 계속 잘못 계산하고 E로이스 있는거도 못봐서 계속 헛다리 짚었습니다ㅠㅠㅠㅠㅠ 그리고 E로 하나는 주사위 2개 굴림이었던 대 반전까지.. 마스터님께선 엄청난 안전운행을 해주고 계셨던 거에요....ㅠㅠ감사합니다! 그렇게 볼 수 있었던 "문리스 나이트"는 정말 최고였네요. 하늘 깨지면서 밤하늘 보여지는거 실화냐.. 아...아아..이게 "문리스 나이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수격 쓰고 완전수화 풀린 거에서 힘은 이미 다 썼다가 쥐어짜내 막타를 날렸단 느낌이라 털썩 쓰러졌는데 아니 저의 천재깜찍큐트고딩지부원들이 쪼르르달려와주지뭐에요ㅠㅠㅠㅠ 미친감동 사랑해 얘들아 아아우리가 니노마에다 우리가 츠쿠모다!


세션 중에 잡담으로도 말했지만 자캉님 정말 타이밍 천재시라고 느껴요.. 천재PC1인 유키군 답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는 장면의 멋진 알피도 정말 좋아하지만,, 뭐라하지,,, 딱! 그 타이밍! 이때! 하고 들어오시는 순간순간의 알피? 제가 뭔 소릴 하는 걸까요 적당히 알아들어주세요ㅠㅠ? 아무튼 그런 자캉님의 알피를 정말 좋아합니다.(급고백) 여럿 있었지만 역시 최고는 미들 전투 후에 유키군이 야시로를 식혀줬던 장면이겠죠... 이걸 여기서 이렇게 되갚음(?) 당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ㅠㅠㅠㅠㅠ 전 종종 PC기분이 페어링 되어있을 때가 있는데ㅋㅋ 그때 야시로가 애써.. 하 정신차리자...하고 있던 중에 그렇게 당해서 진짜 확하고 정신 드는 기분 들었다네요ㅠ다컷어 엉엉ㅜㅠ 하아 이번에 폭주알피 하신 것들도 정말 짜릿했고요,, 평소엔 착한말랑아기강아지인 유키군이 FH들 대할때 태도의 갭이 정말 최고! 다크 문의 부활 전 막타때 필사적으로 외치는 장면도 정말 가슴에 남았습니다... 유키군은 최고의 PC1이라는 거지요!!!

2호라이더전문 천재티알러 중구님ㅠㅠㅠㅠㅠ 원래도 2호라이더감 팍팍 나는 레이쿤이었는데 이번에 정말 최고 아니었나? 싶습니다ㅋㅋㅋㅋ 깜짝선물 D로를 그렇게 살리시다니..ㅠㅠ 전투용 인격 공개할 때 과거 썰이랑 엮어서 알피하신거 너무 천재같고 좋았습니다. 진짜 닌자감ㅋㅋㅋㅋ 엄청났어요ㅠㅠㅠㅠ프로닌자 짬밥이 이런 곳에서 발휘되다!? 전투 중에서의 연출이랑 묘사도 짱이었구요. 동공에 노란빛 돌게 하는거 진심천재오타쿠... 전투에서 이전의 레이 알피와 확실하게 다른 느낌 전해졌던게 신기하고 좋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 주사위 +4의 힘으로 확실하게 강해진 공격과 알피의 시너지... 레이는 원래도 천재 칠드런이라 침착하고 깔끔한 공격이었는데 더 정교해진 느낌이라 벅차올라요ㅠ 하아 우리 PC2가 천재오버드라고~~~!! 글고 중구님표 무뚝뚝캐의 절제된 데레는 정말 세계 제일입니다. 응치키트 살때도 줄때도 하는 말들 다 너무 깜찍해서 한입에 넣어버릴 뻔햇다니깐. 클맥 끝날때 가만히 있는다던가 하는 데레들 감동이고 정말 좋았습니다. 최고의 공주 인정합니다! 

그간의 세션들로도 솜누스님 마스터링 정말 좋고 프로에 천재신가 싶었지만 그런 생각에 더더욱 확신을 가지게 된 세션이었네요..ㅠㅠㅠ 하나부터 열까지 이것저것 많이 생각하고 신경써주신 걸 매번 느껴서 감격스럽고 덕분에 너무 좋은 세션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짧지 않은 캠페인인데 이걸 큰 그림으로 보며 엮어주신다는 걸 가면 갈수록 느끼게 되고요ㅋㅋㅋ 빌드업 하시는거 너무 무서워요..(칭찬) 하지만 최고야 짜릿해ㅠ PC들에게 NPC들을 맞춤으로 엮어주시는 거는 그냥 그 자체만으로 알피하면서 재밌는데, 캠페인 전체에도 아주 맛 좋은 양념으로 뿌려지고 있음을 느낍니다ㅠㅠ 덥크라는 룰의 맛이 잘 살려지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로.이.스.소.중.해. 졈알피부터 깜찍큐트개그알피 전부 멋지게 소화하시는 데서부터 솜님이 천재 마스터이신 걸 알 수 있습니다. 야시로 부모님 설정 물어보신 것도 두근두근 했는데 바로 다음화 핸드아웃부터 두둥~!하고 나와서 벌써 설레구요ㅠㅠㅠㅠㅠㅠ 깔아두신 밑밥들 어케 회수될지 기대하며 다음화를 맞이해보겠습니다!


엔딩까지 정말 최고였어요... 야시로>레이>유키 순으로 가면서 점점 인원 많아지고 왁자한 분위기에서 끝난게 진짜 하나의 큰 에피 끝날 때의 엔딩같고 역대급 귀여움이었죠ㅠㅠㅠㅠ 그러고보니 엔딩 페이즈에 이렇게 전원 등장한 적도 없었던 것 같고? 아무튼 귀여웠다. 2부에서 야시로의 과거를 레이랑 유키가 알아버린 떡밥 이어서 풀린거 진짜 웃기고 좋았는데 둘의 반응 다른게 또 각각 너무 귀여웠네요ㅋㅋㅋㅋㅋ 유키는 자기 과거 건드려지고 놀림받아 살짝 뚱한?ㅋㅋ느낌인게 야시로한테 그러는 일 없으니까 신선하면서 귀엽고 레이는 언제나의 아방함과 마이페이스로 깜찍아방발언하기ㅠㅠㅠㅠㅠ 또 그 타이밍에 바로 타케시 등장시키시는 천재마스터 솜님ㅠㅠㅠ 아아 이 바보같지만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이 싸움을 한 거야... 덥크의 엔딩은 항상 이런 감상에 젖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데, 이번에 사람들도 전부 사라지고 그야말로 일상을 송두리채 뺏겼다가 되찾은 거라 더 울컥했던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유키군의 이 말...ㅠㅠㅠㅠㅠㅠ 이거로 지부효과 발동된거 너무 좋아요

야시로는 지부장인데다 상당히 UGN에 충성하고 있고 그만큼 오버드로써의 자신이 본인 안에서도 크게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깨닫지 못하는 새에 스스로를 사람이 아닌 존재로 더 강하게 느끼고 있었을 것 같은데, 유키가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들을 사람이라고 칭한 거에서 꽤 충격을 받았고 클맥 마지막까지 계속 큰 영향을 줬어요ㅠㅠ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마음에 남는 기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메모리 취득하고 싶다는 뜻.

평소보다 침식치 상승에 덜덜 떨기도 했고, 전부터 취득하고 싶었고.. 야시로의 변화적으로도 좋을 것 같아 세션 중에 계속 메모리 가져야겠단 생각을 했네요ㅠㅋㅋㅋㅋ 이번 세션을 하면서 야시로한테 있어서 레네게이드 바이러스를 누르고 충동을 억제하고 하는 존재가 레이랑 유키라는 걸 더 확실히 알 수 있었고, 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그걸 느껴서 더 마음에 남게 되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건 메모리로 남길 수 있겠다 의미가 있겠다 싶은 이야기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에 정말 둘의 이런저런 성장한 모습을 보고 믿음직스럽고 있어줘서 고맙다고 느낀 장면들이 많았어서... 둘을 메모리로 갖는 건 캠페인 시작할 때부터의 버킷리스트 같은거였데 이런 완벽한 타이밍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ㅠㅠㅠㅠㅠ 감정 뭐로할지는 차차 고민해보는 것으로... 첨엔 신뢰가 젤 땡겼는데 친밀감 같은 거도 담고 싶고ㅠㅋㅋㅋ 이런걸 다 담을 수 있는 임의의 감정으로 적지 않을지? 하아 아무튼 사랑한다 울쥡ㅠㅠㅠ 다같이 최종화까지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