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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4 DX3rd <Dual Calamity> 본문

티알후기

210814 DX3rd <Dual Calamity>

@o8606 2021. 8. 16. 21:28

이린님께서 제작해주신 너무너무 분위기 있고 멋진 세카!!! ㅠㅠㅠㅠ넘짱이에요!!

저의 세번째 덥크 세션이자 두번째 오버드 데뷔였던 듀얼 캘러미티! GM 샤카님에 PL로 중구님, 우롱님, 에고님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에고님께서 모아주신 황금의 멤버에 영광스럽게 끼게 되었네요ㅠㅠㅠ 아직 새끼오버드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분들과는 이번이 첫 덥크세션이라 설렘반 떨림반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칠드런 출신 일리걸이지만 웍스는 에이전트인 기묘한 조합인 PC4 루루이에 하루. 에고님에게 강추받은 오르솔라로 첫 버퍼이기도 했고요ㅋㅋ 처음엔 솔라리스 쪽이 흥미가 갔었는데 시트를 짜며 이펙트들을 찬찬히 읽어보다보니 오르쿠스... 너무너무너무너무 매력적인 신드롬이라 가슴에 콱 박혀 버렸습니다ㅠㅠㅠㅠ 엄청나게 취향이기도 했고요ㅋㅋ 재밍..지배의 영역....네네 저 닌자하면 오의로 판방 들어요 네네... 오르솔라 둘 다 신드롬 설정들이 취향이라 컨셉 정할 때 특히 신났었던 것 같네요. 재밌는 이펙트들을 보다보니 이것저것 떠오른 것들이 많아 빠르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솔라리스...오르쿠스...좋아..흑흑... 

 

↓↓↓ 굳이 읽지 않아도 괜찮은 캐메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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留々家 羽瑠 성은 인세인 이름표에서 참고ㅋㅋ 햄자에몽 저널도 만들어 주셨어요 엉엉ㅠㅠㅠㅠ

라이프 패스는 거의 주사위를 굴려서 정했는데, 덕분에 생각보다 딥하고 과한 과거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ㅋㅋ 처음에 출신이 <여러 형제자매>가 떠서 시끌벅적한 가정에서 자란 걸까나~했는데 이어서 경험으로 <순수배양>이 나온 덕에 UGN의 연구실에서 자란.. 그래서 똑같이 연구실에서 태어나거나 자란 아이들이 여러 형제자매라는 설정이 되었습니다. 다시 굴려볼까 했으나 묘하게 맞아 떨어지는게 재밌어서 채택! 연구실에 갇혀서 답답한 유년시절을 보낸 것의 반동으로 자유롭고 싶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솔직하고 변덕스러운 성격이 나왔구요. 의도하고 정한게 아니었는데 갇혀 자랐다는 설정이 공간을 이용하는 오르쿠스랑 잘 이어지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갇힌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영역을 만들어 내거나, 제한된 자신의 영역 안에서 보다 많은 걸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며 능력이 키워졌다는 느낌으로! 오버드의 각성은 사람마다 제각각인 거겠죠..? 제 안의 이미지는 크데의 PC1 각성이 정말 강렬했고 그런 느낌으로 크게 팍 터진다는 인상이 강했는데, 얘는 처음엔 손가락 하나가 쑥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만들어졌다가 천천히 점점 더 커다란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거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성을 <탐구>로 정하기도 했고... 오르쿠스적인 로망도 느껴지는 것 같아서ㅠㅋㅋ 아무튼 대충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탐구&진화 라는 키워드를 컨셉으로, 플라스크라 쓰고 infini-무한-이라 읽는 코드네임을 짓게 되었구요. 오버드의 힘도 결국 작은 실험 기구 안에 담길 수 있는 바이러스에서 비롯된 거니까 어어 이거 괜찮지 않나하고 스스로 자화자찬했던ㅋㅋㅋㅋ D로이스도 키워드에 맞는 걸 찾다가 선행종으로!! 사실 읽어보긴 했는데 정확히 이해하진 못해서(ㅋㅋ) UGN 연구실에 갇히게 된 거가 이거 때문이었겠다~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PC소개때 얘기하니까 보호차원이겠네요...하셔서 속으로 오오옷ㅋ했네요ㅋㅋㅋ 적당히 정한 설정이 생각 이상으로 잘 맞아 떨어질 때 참 재밌습니다ㅋㅋ

햄스터는 왜 키우게 됐지..? 아마 첨에는 오르쿠스의 애니멀 테이머를 퓨어키마인 PC1에게 연출적으로 쓰자ㅋㅋ는 어드바이스를 듣고 동물쪽 이펙에 관심을 가졌다가 핸들링이 재밌어 보여서 키우는 동물을 넣어보자~하는 흐름이었던 것 같네요. 다들 햄스터 귀여워해주셔서 뿌듯ㅎ했습니다. 모두의 머리 위에 햄찌를 올리는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었어요. 전투에 평범한 햄찌가 함께하는 건 불안하니까 같은 연구실 출신의 튼튼최강햄찌라는 설정도 넣고요. 여러 형제자매에 포함되는 가족반려햄입니다. 이번에 찾아본거지만 햄스터 평균 수명이 너무 짧더라고요ㅠㅠㅠㅠㅠ 햄자에몽은 100살쯤 살거니까 응응!(이름 지어주신 에구님께 감사!!) 그리고 핸들링으로 햄스터를 조종해서 대신 내보내지만 햄스터가 말을 할 수 있게 되진 않을테니 마음에 직접 말을 걸 수 있는 <소리 없는 목소리>를 이지이펙으로 들고...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고 이미지에 딱이었던 <고양이의 길>도.. 오르쿠스랑 솔라리스 이지이펙들이 정말 재밌는게 많아서 맘 같아서는 다 들고 싶었지만요ㅋㅋㅋ 세션 중에도 여러모로 써먹을 수 있었고, 정보수집 씬에서 샤카님께서 이지이펙 쓰는거 잘 묘사하면 보너스 달성치 준다셔서 신나서 묘사했던ㅠㅠ 으으 오르솔라 짱.... 여러모로 재밌는 캐매였습니다!

 

↓↓↓ 시날 내용이 포함된 세션에 관한 이야기! 네타 짱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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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세션을 했지....?? 너무너무..굉장했어요...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었고 재미 이상의 뭔가가..하아....아아아ㅠㅠㅠ 부족한 어휘로는 엄마나울트라하이퍼슈퍼짱갓세션했어~~라고 밖에 표현이 안 되네요ㅠㅠㅠㅠㅠ아아 천재 티알러들과 하는 세션은 이렇다니까 젠장-!! 오프닝은 핸드아웃에서 읽은 것대로 진행됐는데도... 다들 엄청난 알피를 하셔서..엄청나게 몰입했어요ㅠㅠㅠ 두근두근 청춘고딩의 일상...하지만 거기서 생겨나는 비일상의 균열이 보여진 카즈사의 씬. 강하고 강하기에 약한 사람들을 당연히 돕고자 하는 짱퓨어키마최강여고생 카즈사와 소심땋머안경천문부소녀 유우..이건된다이건된다 오타쿠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키갈콜을 외쳤습니다ㅠㅠㅠ 건강솔직한 성격의 카즈사와 소심우물쭈물인 유우의 차이가 두 분의 알피로 확 드러나 가슴을 뜨겁게 만들면서도 그게 자연스럽게 시날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연출이 정말 좋았습니다.

"순애"의 상대인 레미에게 배신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한 리오의 씬은 짜릿함 그 자체였네요. 레미의 배신을 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천천히 침몰하는 리오의 묘사가 두 분의 핑퐁으로 그려지고, 리오의 전투용 인격인 하이드 씨에 의해 혼란함 속에서도 졈을 처리하는 리오의 모습ㅠㅠㅠㅠ 세션 전에 샤카님과 우롱님이 하이드 씨에 대해 조율?하신 대화를 읽고 이미 우와쩐다재밌겠다 했었는데 실제 알피를 보니까... 하..정말 엄청났어요ㅠㅠㅠ 리오는 마냥 기 약한 아기햄찌인가 싶었는데 침착하게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칠드런적인 면모가 있고 그게 하이드 씨와의 대화를 통해 이끌어져 나오는 장면에.. 눈물 흘리지 않을 오타쿠가 어디 있을까요ㅠㅠㅠㅠㅠ

지부장인 나오토는..PC소개부터 엄청난 롤러코스터였는데 오프닝 씬도 시작부터 사가농촌드립으로 뒤집어지고..키리타니와 임무에 대해 이야기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치고 들어오는 드립과 장닫까지 농기구와 장화로ㅠㅠㅠㅠㅠ 샤카님이 이렇게 덥크 씬 닫는거 처음이라고 하신게 너무 웃겼어요 엉엉ㅠ 키리타니와 담백하게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천연보케하는 나오토와 그에 침착한 미소로 대응하는 키리타니의 합이 진짜 웃겼는데 그렇게 웃긴 와중에도 사이버: 오리진의 캐어필을 녹여내시는 것이 에구님의 노련함인 것이겠죠.. 암튼 감탄함ㅠㅠㅠ 나오토는 오프닝 씬부터도 엄청나다 싶었는데 이게 정말 오프닝일 뿐이었던 것이에요...... 

루루의 씬은 HO대로 시나로인 듀얼 캘러미티를 처치~~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번엔 버퍼였지만 심심해서 짜본 오르솔라 공격용 시트가 있었어서 영역조정+거역할 수 없는 말을 이미지하며 알피하고 싶었는데 어떤 이펙이었는지 묘사가 바로 생각 안 나서 흑흑ㅋㅋ대충 어쩌고저쩌고로 설명했지만 찰떡같이 이해해주신 갓짱지엠샤카님 최고! 나중에 듀캘쨩이 어떤 공격이었는지 묘사해주신거 진짜진짜 좋았답니다. 에너미보다 악역같단 소릴 들으며 이러쿵저러쿵하다가 고정로이스인 로자!와!! 통화를 하게 되는데요... 해후 역시 주사위를 굴려 정한 거라서 별 생각 없었는데..실제로 대화해보니까..... 아니 너무....짜릿한 거에요..? 듀캘쨩이랑은 비슷한 성격으로 투닥인게 재밌었고 로자와는 정반대라 루루가 일방적으로 짜증나한게 재밌었습니다. 하아.........혼내주세요.... 매도해주세요...

로자배스커빌에게매도당하는상상


갓짱지엠님 갓짱플레이어님들 갓짱피씨엔피씨들 덕에 엄청난 세션이기도 했지만 시나리오 자체도 굉장히 인상깊고 재밌었습니다. 이전에 했던 크데와 그레이팬텀은 왕도소년만화 느낌이 강했는데 듀캘은 딥함이 좀 더 있었고 전개도..뭔가 독특했어요ㅋㅋㅋ 근데 거기에 우연히 들고 온 설정들까지 절묘하게 어우러진게 정말이지...ㅠㅠㅠㅠㅠㅠ 어떻게 그랬지? 계속 이 말만 나옵니다ㅠㅠㅋㅋㅋㅋ 서버로 원격조종 당하는 인격체인 듀얼 캘러미티가 타이틀인 시나리오에 AI에서 만들어진 오리진: 사이버 레네빙 지부장이... 이게 제일이었고요.. 이런 우연의 일치를 딱딱 맞게 어우러트리신 것도 넘 대단했습니다ㅠㅠㅠㅠ 아아 티알은..화학작용이다...! 각자 맡은 PC도 찰떡이었다 싶어요ㅠㅠㅠ


초반에, 캐릭터는 확고했지만 확고한 만큼 이걸 이야기 내에서 어떤 포지션에..어떻게 잡아 넣어야 할지? 고민했던 것 같아요ㅋㅋ 개인적으로 덥크는 서사적으로도 전투에 있어서도 역할성이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전의 두 번의 세션이 PC3까지인 3인팟이었어서 제가 덥크의 PC4를 본 적이 없더라고요ㅋㅋㅋㅋ 제가 했던 3인팟도 굉장히 밸런스 좋은 파티였어서,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제 안에서 없어도 이야기 진행이 가능했던 포지션에 들어오게 된 건데(오해의 여지가 있어 덧붙이자면 저는 PC3~5를 굉장히 좋아하고 선호합니다ㅠㅠㅠ) 캐릭터 자체도 주변을 잘 살피거나 관심을 가지는 애가 아니었던 겁니다... 아무튼 PL도 PC도 요령이 좋지 못해 그런 내적 고민이 좀 있었지만 제가 막 던진 거를 다들 잘 받아 쳐주시고 특히 마스터님께서는 틈만 나면 한 번씩 시나로로 멱살(?) 잡아 주셔서 점점 안정적으로 알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맞아...나에겐 동료들도 시나로쨩도 있는데!! ㅋㅋ저의 역량이 부족해 맞받아치지 못한 것들이 많았어서 너무너무 아쉬울 뿐이네요ㅠㅠㅠ훌쩍훌쩍ㅠㅠㅠㅠㅠ 그럼에도 정말정말 재밋었지만요!!! 하아 다음엔 좀 더..중얼중얼.... 다음이 있다면..있겟죠...? 있다고하셨어 흑흑ㅋㅋ

초반에 했던 고민도 지금 생각해보면 버퍼라는 전투적 포지션과도 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재밌게 느껴지네요. 직접적인 관여는 하지 않지만 버퍼만이 할 수 있는 역할.... 그래서였는지 끝난 다음에 이거 해서 좋았다 싶었던 알피 넘버원이 듀캘을 향해 막타 날리는 카즈사에게 D로이스 선행종을 얹어주는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ㅋㅋ 버퍼인 루루이에 하루를 떠올렸을 때 생각했던 이미지에 가장 가까웠기도 했고, 이어서 중구님과 샤카님이 해주신 묘사가 정말..정말정말정말 좋았고요ㅠㅠㅠㅠㅠ 여기에 선행종 얹자 알피하자 등 밀어주신 우롱님 에고님께도 마지데감사-!

초보오버드인 저는 버프가 들어간 딜을 보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신기하면서도 뿌듯했습니다ㅠㅠㅠ 뻔뻔하게 감사요구 했는데 다들 귀엽게 반응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ㅎㅎ 우리지부 귀여워 사가지부 귀여워~~ 공격기 없는 주제에 계속 입만 털어서 허상교섭딜 넣는것도 즐거웠네요ㅠㅠㅠㅠㅠㅋㅋ 역시 젤 뿌듯했던 건 컨셉이펙으로 들고 온 핸들링 덕에 서버를 찾아낼 수 있어 듀캘과의 게임에서 승리한 거려나?! 게임에 관한 건 완전 까먹고 있던 바보같은 저에게 먼저 패배어필 해준 듀캘쨩 고마워...마스터님 감사합니다..(ㅋㅋㅋㅋ 이걸로 클맥 전투 분기도 나뉘는 거래서 더 좋았구요ㅋㅋ 못 찾았을 거 생각하면 살짝 오싹하네요ㅠㅠㅠㅠ 여튼 이겨서 놀릴 수 있어 기분 좋음! 


최고의 PC1 중구님! 멤버 중 가장 많은 세션을 함께해주셨던 중구님ㅋㅋㅋ 덥크로는 PC2를 하신 것만 봤었고, 그 포지션이나 캐릭터나 성향 등등에서 중구님은 굉장히 PC2 재질이구나 이게 딱이구나 했었는데 이번에 보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ㅠㅠㅠ 하아 당신.. PC1을 하기 위해 태어났어요.... 제가 봤던 중구님의 캐릭터들은 어떤 성격이든 간에 심지가 굳고 의지가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었고 또 잘 표현하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무거운 책임과 운명을 짊어지게 되는 덥크의 PC1과 굉장히 잘 어우러진다는 감상이 들었어요. GAO묘사 달인이신 건 말할 것도 없고 주어진 상황에서 밀고 거침없이 나가는 모습 아아 PC1이다~~~!! 유우와는 끈끈풋풋한 우정과 달달아련한 백합을 왔다갔다하고 둘 다 먹을 수 있었던 것도 정말 좋았달지...ㅎㅎㅎ(키갈! 키갈!) 샤카님께서 중간에 진행이 편하다는 말을 하셨었는데 보면서도 알 것 같았던게 두분의 핑퐁이 정말 물 흐르듯..근데 이게 천하진미인 거죠ㅠㅠ 미칠 것 같아 하시면서도 손가락은 솔직하게 멋진 알피를 해 최고의 장면 최고의 PC1의 모습들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랑은 사가 일리걸 동료고 PC소개때 카즈사의 첫 임무를 하루가 함께했다는 즉석 설정을 짰는데 이거도 엄청 친한 동료같은 느낌이라 좋아요ㅠㅠㅠ 첨엔 선배나 오빠같은 위치를 노렸지만? 완전히 실패했지만?? 지금의 분위기도 좋으니까ㅇㅋ 투닥투닥도 하는데 서로 신경 안 쓸 것 같고 종종 시간 맞으면 밥 같이 먹고 놀기도 할 것 같은 친근함...상상하고 귀여워하기. 전투 중에는 버프 받고 좋다고 더 달라고 한 것도 정말 귀여웠어요ㅠㅠㅠ 사실 세션 중에 양쪽 머리 잡아당기거나 펄럭펄럭?하는 장난치고 도망가는 걸 하고 싶었는데 정신이 없어 타이밍을 잡지 못한 후회가 남습니다. 어...언젠가는 꼭..!!!!

천재 PC2 우롱님! 잡담은 즐겁고 뜨겁게 달궈주시고 PC적으로는 츳코미 담당을 맡아 상황정리로 힘내주신 우롱님ㅠㅠㅠㅠㅠ 저도 원래 세션 중 호들갑 많은 편인데 우롱님 덕에 더 편하고 재밌게 떠들 수 있었어요ㅋㅋ 감사합니다! 덥크선배로써 이런저런 설명과 조언도 주셔서 넘 좋았구요ㅠㅠㅠ 리오를 보면서는 아아 어케 이런 PC2가 있단 말인가..? 싶었습니다. 듀캘의 PC2 포지션 자체가 장난아니었지만 그걸 즐기며 더욱 맛깔나게 살리시고 그렇게 리오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졌다는 게... 감격스러울 정도... 기 약하고 귀여운 햄찌일 줄만 알았으나 차분침착한 저의 고정관념 속의 칠드런 이미지도 보여지고, 조용히 팩폭츳코미를 넣으며 은근히 시니컬한? 태도가 보일 때 정말 짜릿했는데, 여기에 레미를 향한 "순애"와 "집착"이 곁들여진.......하아 어떻게 이러죠?? 이것만으로도 짜릿한 풀코스인데 하이드 씨와의 관계성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져서 그야말로 미슐랭 쓰리스타..중얼중얼... 근데 또 153cm에 사탕 받으려고 줄 서고 햄스터를 귀여워하는 아기남고생칠드런이란말이죠??으아아아앙(마구핥아먹음) 갠적으로는 하루에게 볼 잡아당겨질 때마다 짜증내며 귀여운 극대노ㅋㅋ보여준 게 정말정말 귀여웠.다죠. 흑흑리오야그러면못써 이모는오타쿠라서흥분된단말야~~! 리오 개인의 문제로 본인이 복잡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인 장면에서도 진지한 상황에서도 가장 모두와 전체를 보면서 꼭 한 마디씩 넣어 정리해줬던 부분들이 다 좋았습니다ㅠㅠㅠㅠ 시나로와의 관계에서는 레미에게 순애>집착 되면서 클맥에서 절정에 치달았다가 엔딩에서 하이드 씨와의 대화로 애틋함은 남아 있지만 정리되는 모습 보여주신 것..최고였어요ㅠㅠ 헤헤 웃고....ㅠㅠㅠㅠㅠㅠ문 닫는 연출ㅠㅠㅠㅠ(오타쿠울음) 아무튼 리오는 최고의 아기햄찌이자 천재 칠드런인 PC2입니다!!!

전설적 PC3 에고님! 이상하고 웃기지만 훅하고 어퍼컷을 넣어 오타쿠 죽게 만드는 캐릭터 메이킹과 묘사, 연출은 마스터일 때도 플레이어일 때도 마찬가지지만 같PL보단 마스터의 은혜를 받은 적이 많아 PL인 에고님을 볼 때마다 신선하다는 감상을 받는 것 같아요ㅋㅋㅋ 많은 어필을 하시는 게 아닌 것 같은데 효과적이고 묵직한 한 방을 멋지게 넣으시는 것이 정말 천재 티알피저시다..하게 됩니다ㅠㅠ 저의 첫번째 남의 지부장인 나오토!! 레니빙 자체도 처음 봐서 잘 감이 오지 않았는데 나오토 덕분에 레니빙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ㅠㅠㅠㅠㅠ 특이한 설정의 특이한 캐릭터인데 지부장적인 모습도 빼먹지 않고  어떻게 이런 설정을...? 우연히 듀얼 캘러미티의 설정과도 겹치게 된 걸 오리진: 사이버의 입장에서 해석해서 묘사하고 살려내신 부분들이 정말 이 세션 전체의 맛에 영향을 줬던 것 같아요. 에고님 특유의 잔잔묵직한 감성이 나오토의 독백으로 살아나고 그게 대사랑 교차하면서 더욱 심금을 울렸구요..ㅠㅠㅠㅠ 서버의 백업때나(키..킹받게 해서 죄송했습니다..! 정말 그러려던게 아니엇는데요!!!ㅋㅋㅋㅠㅠ) 클맥 마지막에 레미에게 한 말과 엔딩의 메모리까지 나오토라서 들었던 생각과 말과 행동들이었고 그래서 더욱 가슴에 콱 박혔습니다ㅠㅠㅠㅠㅠㅠ 이 시나리오에 이런 PC가 근데 이걸그걸저걸 이렇게그렇게저렇게~~!!하는 무한연속감동ㅠㅠㅠ 나오토 자체도 아방ㅠㅠ하고 엉뚱한 모습들이 정말 귀여웠고요... 금발두상 그리신거 짱짱짱귀여웠어서 민낯 못본거 아쉽지만 닭머리 묘사하신 것들도 넘 귀여웠습니다ㅋㅋㅋㅋㅋㅋ 무사히 옷을 조달해주어 집사닭으로 만들 수 있어 만족! 루루 상대로 우자이하단 생각을 하거나 N성격나쁨을 로이스 감정으로 가져가주어 기뻤다네요ㅋ 응응 토리쿤 이런 인간은 보고 배우면 안돼ㅡ!

킹갓엠페럴울트라슈퍼짱마스터 샤카님! 에고님이 샤카님을 소개시켜 주는 건 심장을 내주는 거란 말을 했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절절히 느꼈습니다!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세션 전에도 이런저런 룰에 관한 거 이펙에 관한 거 세션이랑 관련 없는 것들도 엄청나게 많이 질문했음에도 정말정말....상냥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좋았었는데 세션 본방은 정말 더더더 좋았어요ㅠㅠ! 다인 세션..특히 오알같은 경우에는 더 놓치게 되는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세심하게 하나하나 신경써주시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세션 끝나고도 이것저것 다시 생각해주셨던 점이 마스터링 받은 플레이어로써 감동되었습니다! 흑흑 이런 킹갓(중략)짱마스터링을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말이에요!!! 보통..평균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번 세션 잡담 텐션도 높고 왁자한데다 초보오버드x2의 질문으로 더 복작했던 것 같은데 이걸 맺고 끊고 이어가는 것도 부드럽게 잘 진행해주신데다 고품격 NPC알피까지... 진짜 암살자세요 엉엉ㅠㅠㅠㅠ NPC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정말 좋았는데 엮이는 캐릭터에 따라 변화하는 부분이 더해져서 입체적인 맛까지 있었습니다. 하아 뭣보다 전혀 아무 생각 없었던 고정로이스와 시나로의 매력에 이렇게 흠뻑 빠지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ㅠㅠㅠ 로자씨..듀캘짱...흑흑.. 유우나 레미, 하이드 씨 같은 경우는 제 PC가 연관된 캐릭터가 아닌데도 구경하면서 과몰입 하게 됐구요ㅠ 아무튼 암살맛집이십니다!!(고소장 던지기!) 시날 전체에 있어서도 캐릭터에 맞게 조율해주신 부분들이나 개인적인 해석을 더해주신 부분들이 특히 좋았어서, 시나리오 자체도 물론 매력적이었지만 샤카님 손맛(?)이 더해진 듀얼 캘러미티라 더욱 좋았고 재밌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갓짱PCPL들 모두가 다같이 만든 세션이지만 그게 잘 어우러지게 버무려주신 것 같다는..샤카님의 손맛...(혼자끄덕끄덕) 특히 듀캘에게 날린 카즈사의 막타에 캐릭터들 전원의 이야기를 넣어 연출하신 거 정말 좋아서 계속 떠올리며 벅차하고 있답니다ㅠㅠㅠ 긴 세션 진행 마지막까지 잘 끌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들클맥 다같이 나오는 씬들도 웃기고 귀엽고 좋았지만 특히 오프닝과 엔딩이 굉장히 인상에 남았던 것 같아요. 왤까요 다들 개성이 강해서였나..? 오프닝은 PC1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이야기의 시작에 돌입해 들어갔다면 엔딩은 역순으로 마무리 지어지며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느낌이었는데요 묘하게 각 씬의 분위기의 순서 배치도 딱 맞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각각의 씬 내용도 정말 좋았고요...ㅠㅠㅠ 다들 천재신거 같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중얼중얼... 네명 중에 둘은 일리걸에 칠드런과 레네빙인 지부장 <진짜 넷이 교집합이 없는데다 개인활동 한다는 느낌이 강한데, 그게 한적한 사가지부를 지키는..본인은 좌천이라고 생각하는 레네빙지부장(ㅠㅠㅠ)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쓸쓸함을 강하게 만드는 듯 하면서도 넷이 모였을 땐 와이와이 활기차게 잘 노는게 귀엽고 좋았다네요. 딱 보기엔 붕 뜰 것 같은 조합이지만 묘하게 잘 섞이는 팀인게 신기하면서 재밌었어요. 시작 전에 좀 난이도 있는 것 같다고 추가 경험점도 10점을 주셨지만 어케 우연을 포함해 잘 진행 되어서 안정적으로 클리어 된 것도 사가지부의 강함같아서 좋았고요ㅋㅋ 아무튼! 사가지부!!! 귀엽고 강하다!!!

마지막으로.. 사실 익숙하지 않은 분들과 세션하는 거에 꽤 부담을 가지는 편인데 디엠방에서부터 정말 편하고 재밌는 분위기였어서 그런 걸 생각할 틈도 없었고, 끝나고서도 아 정말 재밌었다~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ㅠㅠ 선배님들께서 모르는게 많은 초보 오버드들의 질문에 차근차근 다 설명 해주시고.. 저는 세션 중에 이펙 사용 타이밍이나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을 계속 구하게 됐었는데 이것도 하나하나 좋은 답변 해주셔서 공부도 되고 아무튼 넘 좋았고 감사했습니다! 좋았단 말만 23480238905283048번 하고 있지만 좋았으니까 흑흑ㅠ 오랜 시간 이어가면서도 내내 멋진 세션 같이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뵐 기회가 있다면 잘 부탁드려요><